
경북도 북중미종합무역사절단이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최근 경북상품 세일즈 활동을 펼친 북중미, 중동시장에서 큰 인기몰이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16일간 파견한 ‘북중미종합무역사절단’이 적극적인 수출 상담과 홍보활동을 통해 100여명의 현지 바이어와 8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399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정담아 등 참가 업체들이 총 399만 달러 상당을 현지에서 계약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현지 바이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도의 이번 해외시장 개척활동은 유가하락, 엔저, 세계경기 둔화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시장을 대상으로 식품, 화장품 등 생활소비재 위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새로운 바이어의 지속적인 발굴을 도모했다.
또한 업체 및 품목별로 체계적인 시장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개별전시회 참가, 해외지사화사업, 해외세일즈 개별출장, 해외시장조사대행 등 다양한 통상시책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북중미무역사절단에 이어 오는 4월 11~20일 인도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며, 중국(4월 19~26일), 아프리카(4월 30일~5월 12일) 등 총 15회에 걸쳐 40여개 지역에 100여개 업체를 파견해 FTA지역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한편, 중동지역 최대 농업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두바이 농업박람회에는 40여개국 220개사가 참가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인도·이란 등 5000여명의 실질구매력을 가진 바이어도 대거 참석했다.
특히 경북도에서는 병주 농자재, 부광사 등 우수한 농자재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해 총 260만 달러의 현장계약 및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오는 4월 하노이엑스포(13~16일)를 비롯해 올해 총 33회에 걸쳐 200여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6~9일 식품 및 화장품, 신재생에너지 바이어 위주의 중국 및 동남아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중소기업과의 상담도 주선할 계획이다.
장상길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어려운 수출환경을 새로운 시장개척과 바이어 발굴로 극복함과 동시에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