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가 26일, 시각장애 가족 30여명을 초청, 서울 롯데월드를 찾았다. 매년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복나눔 가족봉사’의 일환이다.
임직원과 시각장애 가족들은 이날 한 가족씩 짝을 이뤄 봄날을 만끽했다. 평소 외출도 어려운 시각장애인에게 사람이 많은 놀이동산은 더욱 방문이 어려운 곳인만큼 특별함도 더해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진하(12) 학생은 “처음엔 나와 다른 친구들이라 어색했지만, 함께 손을 잡고 놀다 보니 금방 친해졌다”며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오일뱅크 사회공헌팀 신수진 과장은 “시각 장애로 봄나들이가 어려운 가족들에게 놀이동산 방문은 특별한 추억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도 이번 행사를 포함해 농촌 일손 돕기, 파란산타 등 총 4회에 걸쳐 가족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