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두산그룹의 오너 4세 경영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두산그룹이 1896년 서울 종로4가에서 ‘박승직 상점’으로 출발한 지 120년만이다.
㈜두산은 25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박정원 지주부문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진행된 ㈜두산 주주총회는 20분 만에 순조롭게 끝났다. 두산은 송광수 전 검찰총장과 김창환 세무법인 세광 고문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김창환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직한다. 이사 보수 한도는 작년과 같이 150억원으로 동결됐다.
지주사인 ㈜두산의 이사회 의장이 그룹회장직을 수행하는 두산그룹 관례에 따라 박 회장이 두산그룹 회장을 맡게 됐다. 그는 오는 28일 그룹회장 이취임식에서 향후 경영 방침과 전략 등을 밝힐 예정이다.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 회장은 고(故) 박두병 창업 회장의 맏손자다. 고 박승직 창업주부터 따지면 4세다.
한편 박용만 회장은 지난 4년간 맡았던 그룹회장직을 조카인 박정원 회장에게 물려주고, 두산인프라코어 주총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앞으로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서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의 역할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두산은 25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박정원 지주부문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진행된 ㈜두산 주주총회는 20분 만에 순조롭게 끝났다. 두산은 송광수 전 검찰총장과 김창환 세무법인 세광 고문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김창환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직한다. 이사 보수 한도는 작년과 같이 150억원으로 동결됐다.
지주사인 ㈜두산의 이사회 의장이 그룹회장직을 수행하는 두산그룹 관례에 따라 박 회장이 두산그룹 회장을 맡게 됐다. 그는 오는 28일 그룹회장 이취임식에서 향후 경영 방침과 전략 등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박용만 회장은 지난 4년간 맡았던 그룹회장직을 조카인 박정원 회장에게 물려주고, 두산인프라코어 주총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앞으로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서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의 역할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