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생산 자동차부품·의료기기·광제품등 중남미 인기

2016-03-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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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지역 시장개척 1400만 달러 수출MOU

광주시 해외시장개척단이 중남미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에서 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 등 중남미지역 3개국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펼쳐 자동차부품, 자동심장충격기(AED), 복합 PP엔지니어링플라스틱, 기능성화장품, 디지털 X-레이 등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8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비롯한 파라과이 아순시온, 브라질 상파울루 등 중남미 3개 지역 시장 개척활동을 통해 수출 MOU 1400만 달러와 수출상담 3123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대경에이티(주)는 아르헨티나에서 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파라과이 5대 그룹인 보가린그룹의 자회사인 플러스 카(Plus Car)로부터 현장에서 에이전트를 계약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자동차 애프터서비스 부품시장’에 관심을 갖고 바이어들이 몰려들었다.

자동심장 충격기, 전신용 골밀도 측정기를 생산하는 (주)나눔테크는 아르헨티나에서 페아스 일렉트로니카(Feas Electronica) S.A사와 70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는 등 현지생산과 완제품 수출 2가지 모델을 협의했다. 또 4월과 11월 중국 ‘CMEF 전시회’ 참가해 미팅과 회사 방문도 약속했다.

복합 PP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을 생산하는 팬케미칼은 아르헨티나에서 CAUPUR S.A사와 450만 달러, 파라과이에서는 VISCOUNT S.A사와 견적서와 샘플 테스트 후 500만 달러 계약 여부를 결정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진공채혈관을 생산하는 에이비메디컬은 지난해에는 브라질에 22만6000달러(약 2억5000만원) 규모 진공채혈관 시약을 수출했으며, 올 1월부터는 매월 10만 달러(약 1억원)를 수출하고 있다.

고려오트론(주)은 현장조립형 광커넥터와 광감쇠기를 주력제품으로 중남미 신규거래선 확보에 주력을 다했다. 최근 국내 최초로 개발한 ‘2축 미세전자제어기술 미러스캐어’를 브라질 업체와 협력, 올 9월에 상품화시켜 매출로 연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능성화장품을 생산하는 (주)라피네제이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수출상담회를 통해 전신마사지크림 등 전문가용 라인에 관심을 보이며 샘플오더와 샘플테스트 후 아르헨티나 본사와 추후 연락하기로 했으며, 화장품 인증절차가 간소한 브라질에서는 ANVISA(브라질 의료보건인증) 후 수출계약을 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주)원솔루션, 에이치디티(주)는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중남미 지역의 해외규격 인증 절차를 거쳐 수출하기로 협상하는 등 중남미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편 시는 4월 17일부터 시작되는 중국(광저우, 상하이), 대만(타이베이) 시장개척활동에도 지역의 역량 있는 기업 10개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또 EU(5월 초), 중동(5월 말), 유럽-CIS(9월), 아시아(10월) 지역을 대상으로 시장개척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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