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사커 창시자' 요한 크루이프, 암 투병 중 향년 68세로 사망

2016-03-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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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크루이프, 향년 68세로 사망 [사진=크루이프 재단 공식 사이트 ]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네덜란드 축구 전설이자 ‘토털사커’를 창시한 요한 크루이프가 향년 6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4일(한국시간) 크루이프 재단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 레전드이자 네덜란드 축구 영웅 요한 크루이프가 6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라며 크루이프의 사망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와 네덜란드 대다수의 매체들도 연이어 보도하며 애도했다.
크루이프는 지난해 10월 폐암 선고를 받고 투병 끝에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됐다.

크루이프는 선수 시절 1971, 1973, 1974년에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시상하는 발롱도르를 세 차례나 받았다. 아약스와 페예노르트(이상 네덜란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며 총 열 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했으며, 아약스에서 뛴 1971~1973년까지 3년 연속으로 유럽 대회 정상에 올랐다.

크루이프는 지도자로서의 삶도 성공적으로 보냈다. 1985년 아약스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팀원 전체가 좁은 간격을 유지하며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토털사커’를 도입했다.

이 전술을 극대화해 1987년 유러피언 위너스컵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일한 1988~1996년에도 성과를 냈다. 1991~1994년까지 4년 연속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제패했다. 그는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아약스와 바르셀로나 유소년 육성에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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