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오는 5월 노동당 제7차 대회를 맞아 진행 중인 '70일 전투'의 반환점을 앞두고 강도 높은 사상투쟁을 벌여나가자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1면 사설에서 "70일 전투가 앞으로 40일 남았다"면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70일 전투기간 전진을 방해하는 온갖 낡은 사상요소들을 뿌리째 들어내기 위한 강한 투쟁을 벌려(벌여) 사상관점과 투쟁 기풍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타파해야 할 낡은 사상요소의 구체적인 예로 "우리 당의 공격사상을 구현해 나가는 데서 주되는 장애물은 패배주의와 요령주의, 보신주의, 보수주의, 형식주의"라고 지목하고 "패배주의에 빠지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고 열린 길로도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우리 당의 굴함 없는 공격사상을 체질화하는 사람에게는 먼 길을 왔다고 신들메(신발끈)를 풀고 가는 길이 험난하다고 하여 맥을 놓거나 흐리터분한 잡사상에 오염되여 보신, 동면하는 일이 추호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4일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편지를 통해 전체 당원들에게 속도전인 '70일 전투'를 전개할 것을 호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