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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공천장 옥새 보이콧(거부) 카드를 꺼내들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3/24/20160324150852987743.jpg)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공천장 옥새 보이콧(거부) 카드를 꺼내들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석유선, 윤정훈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옥새 보이콧(거부)'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대표는 전날 최고위에서 공천관리위의 공천안 의결이 보류된 5개 지역에 대해 최종 의결을 하지 않고 '무공천'한다고 밝혔다. 선관위 후보등록 만료일(25일)까지 최고위도 열지 않기로 했다.
앞서 당 공관위는 서울 은평을은 유재길 새은평미래연대 대표, 대구 동을은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서울 송파을은 유영하 전 인권위 상임위원, 대구 동갑은 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 대구 달성군은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을 각각 단수공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보류된 5개 지역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 의결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서 지금부터 후보 등록이 끝나는 내일까지 최고위를 열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최고위를 열어 이들 지역의 공천 심사를 추인하고 직인을 찍지 않을 경우 무공천 지역으로 남게 된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을 살아있는 정당, 건강하고 활기찬 정당으로 만드는 길이 무엇인지 많은 분께 묻고 또 저 자신에게 물었다"면서 "그 결과 잘못된 공천을 최소한이나마 바로잡아서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