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제 울산대 교수, '현대자동차의 기민한 생산방식' 출간

2016-03-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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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현대자동차는 어떻게 세계적 기업이 될 수 있었나?

울산대는 이 대학 사회과학부 조형제(59·사진) 교수가 현대차 사례를 통해 한국 자동차산업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현대자동차의 기민한 생산방식'(288쪽, 한울엠플러스)을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책은 현대자동차의 생산방식에서 해외에 공장을 이전한 것이 '최선의 관행'이 될 수 있을 것인지까지 3장으로 구성해 살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사상 최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지난 1월에는 투싼이 호주 SUV 시장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제 세계의 내로라하는 자동차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성공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이 책에서는 현대차의 성공을 내부적 요인, 즉 고유한 생산방식의 형성과 발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이에 따라 '기민한 생산방식'이라는 독창적 개념을 사용해 현대자동차의 발전을 해명한다.

울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현장에서의 심층면담과 사례 조사를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

전·현직 임원과 엔지니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오랜 시간 한국 자동차산업을 연구해온 저자는 현대자동차 사례를 통해 한국적 생산방식의 구체적 특징을 찾고 한국 자동차산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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