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강화 석모도 수목원 온실…봄철 새 단장으로 겨울잠에서 깨어나다 !

2016-03-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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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솔솔 나는 석모도 수목원에서 봄을 맞이해보세요 ’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최근 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 석모도 자연휴양림 관리사업소에서 운영하는 석모도 수목원은 봄 내음이 솔솔 풍기며 봄을 맞이하고 있다.

매년 석모도 수목원에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은 봄의 전령사 복수초다.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의 다년초로 3월에 노란색 꽃을 피우는 야생초다. 석모도 수목원에서는 이달 10일 처음 꽃봉오리가 관찰되었다.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아 개화시기가 1~2주 정도 늦다. 복수초를 시작으로 하나 둘씩 겨울잠에서 깨어나 꽃눈을 내밀며, 석모도 수목원의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수목원 전시온실에는 100여 종의 식생들이 전시되어 있다. 주로 남부수종(동백나무, 가시나무 등)의 상록수 위주로만 식재 되어 있던 온실에 봄을 맞이해 새 단장을 했다.

빈틈이 많고 단조로웠던 기존의 온실에 비해 풍성하고 화려한 색상들로 예쁘게 옷을 입혔다. 관엽식물 위주로 화려하게 꾸며진 온실은 이번 봄을 계기로 다채롭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번 온실에 분양한 관엽식물 가족들을 소개한다.

첫째, 꽃보다 더 화려한 잎을 가진 ‘크로톤’
석모도 수목원 온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식물은 꽃보다 더 화려한 잎을 가진 ‘크로톤’이다. 흔히 공기정화 식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습도유지와 전자파 차단효과까지 있어 실내 인테리어에 인기가 많다.

온실입구 '크로톤[1]



둘째, 세기의 식물 ‘용설란’
고급스러운 자태의 용설란은 100년 만에 딱 한 번 꽃을 피우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속설도 있다 하니, 석모도 수목원 온실에서 개화한 용설란 꽃을 봤다면 소원을 빌어보자. 용설의 고급스러운 자태는 온실의 분위기 메이커로 자리 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실의 용설란[1]



셋째, 빨간 열매가 예쁜 ‘백량금’
백량금은 자금우과의 상록 관목으로 제주도를 비롯해 서남해안 도서 지역의 숲속에서 자란다. 탱글한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모습이 백량(百兩)이나 될 만큼 많이 달린다고 하여 ‘백량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유통업자들에 의해 만냥금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백량금의 열매[1]


직접 두 눈으로 보면 더욱 아름답다고 하니, 봄 내음 솔솔 풍기는 석모도 수목원으로 봄 나들이 계획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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