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5월 7일, 36년 만에 열리는 북한 당 대회의 준비 상황을 묻자 이같이 밝히고, "지방에서 당 대회에 참가할 사람들을 선발하는 등 여러 공식적인 절차가 남아 있는데 그것은 아직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그 대신 당 대회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한 '70일 전투' 등 성과를 독려하는 움직임은 지금 여러 가지로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탈북민 정착지원 사업을 통일부에서 행정안전부로 이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통일부가 볼 때 탈북민 문제는 우리 사회 정착 문제만으로 국한할 수 없다"며 "이것은 통일과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것(탈북민 정착지원 사업)을 어떤 부처가 가져갈 것인가를 이야기하기 전에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 것이 좋은지에 진력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런 문제가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는 게 안타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