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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신2'로 방송에 복귀하는 탁재훈[사진=엠넷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3/23/20160323163534211579.jpg)
'음악의 신2'로 방송에 복귀하는 탁재훈[사진=엠넷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오랜 공백 끝에 탁재훈이 돌아왔다. 불법 온라인 도박으로 기소돼 모든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지 약 2년 4개월 만이다. 복귀작은 엠넷에서 기획한 디지털 콘텐츠 '음악의 신2'다.
탁재훈은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복귀를 결정하기까지 과정과 복귀작으로 '음악의 신2'를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복귀는 계획된 게 아닌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스타를 기용하는 건 제작진에게도 모험일 터. 박 PD는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예능인으로서 웃기지 못 하는 게 더 큰 죄"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탁재훈을 아주 '개구진 예능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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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신2'에 출연하는 이상민(왼쪽)과 탁재훈[사진=엠넷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3/23/20160323163717230300.jpg)
'음악의 신2'에 출연하는 이상민(왼쪽)과 탁재훈[사진=엠넷 제공]
탁재훈은 당분간 케이블 채널과 종편 등에서 활약할 전망. 이전에 가지고 있던 '악마 예능인' 캐릭터는 가지고 간다. 물의를 일으킨 건 맞지만 풀죽은 상태로 방송을 하고 싶진 않다는 생각이다.
탁재훈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예능계에서는 김구라, 김성주 등이 새로운 대세 MC로 떠오른 상황. 그는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중이 마음을 열지 안 열지가 결정될 것 같다. 김구라, 김성주 모두 잘하지만 혼자 프로그램을 8~9개씩 하다 보면 무기력함이 온다. 내가 경험해 봐서 안다. 모쪼록 즐거운 마음으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나 역시 재밌게 방송하고 싶다"며 복귀 소감을 당차게 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