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려수도 굴 축제” 경남 수산물 축제 스타트!

2016-03-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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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굴요리 무료 시식회, 굴까기 경연대회, 축하공연 등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통영 한려수도 굴 축제를 시작으로 경남도의 수산물 축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경남도와 통영시가 후원하는 제20회 한려수도 굴 축제가 26일 굴수하식수협(조합장 최정복) 주최로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굴 축제는 전국 굴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통영 굴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이날 오후 1시 남해안 별신굿 보존회의 풍어제 및 기원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개막식이 시작되며 관내 기관단체장과 수협 조합장, 관람객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행사로는 굴죽, 굴전, 굴구이, 굴까나페 등 굴을 재료로 한 다양한 굴요리 무료 시식회를 진행하여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고, 또한 굴까기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도 끌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굴화분 만들기, 굴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축하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축제장 인근 국제음악당에서는 굴 축제 하루 전인 25일부터 통영국제음악제가 개최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

굴수협 관계자는 “굴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 및 통영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통영의 대표 수산물인 굴을 소개함으로써 굴의 우수성을 알리고 굴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경남에서는 26일 통영 한려수도 굴 축제를 시작으로 4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맛과 향이 뛰어난 창원 진동 미더덕 축제가 개최되고, 5월 5일부터 7일까지는 봄철 싱싱한 멸치를 먹을 수 있는 남해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가 개최된다.

또한 8월에는 가을을 대표하는 수산물인 전어 축제가 사천에서 개최되고, 11월에는 하동녹차를 먹고 자란 참숭어 축제가 하동에서 개최되며, 12월에는 겨울철 대표 어종인 대구와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거제 대구 수산물축제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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