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노규호)가 무려 17년간 초등학교 통학로에서 어린이 등교길 자원봉사 활동을 해온 황태홍(80), 이영범(84)옹에게 학교폭력 및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감사장을 황태옹씨 등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어린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매일같이 호계초등학교 통학로에서 등굣길 안전활동을 해 일선 경찰관과 주민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학교앞에서 근무중인 경찰관들은 매일 같은곳에서 학생들 안전지도를 하는 어르신을 보고 처음에는 공공근로를 하는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아무 보수도 없이 순수하게 학생들 안전을 위해 매일 아침 학교앞에서 안전지도를 해온 사연을 듣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규호 서장은 “어르신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활동 하신 점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우리 경찰관들도 어르신들과 함께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