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둔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은 왕의 잊힌 아들 대길(장근석 분)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이 목숨과 왕좌,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장근석과 여진구의 2인 포스터 세로 버전이다. 포스터 속 장근석과 여진구는 손에 투전패를 든 채 등을 맞대고 서 있다. 머리, 의상, 표정과 강렬한 눈빛까지. 장근석은 ‘풍운아’의 이미지를 오롯이 담아냈다. 반면 여진구는 한층 냉철하고 날카로워진 모습이다. 두 배우가 ‘대박’을 통해 펼쳐낼 용호상박 존재감이 기대된다.
2인 포스터 가로 버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포스터 속 장근석과 여진구는 투전방에서 마주 앉아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수많은 은자들과 엽전이 쌓여 있다. 또 장근석과 여진구를 가르는 공중에는 주사위가 있다. 극 중 장근석과 여진구의 관계가 조금 더 깊이 있게 드러난 포스터라고 할 수 있다.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