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착공하는 경의선숲길 지중화 사업 신수동구간은 서강대학교에 인접한 백범로 좌측의 주택가로, 마포구 광성로 6길 일대(신수동88-56~대흥동325-78)의 550m 구간이다.
이 곳은 한전주 16개, 통신주 13개 등 어지럽게 얽힌 공중선과 고압선으로 인해 주민생화에 불편을 끼쳐왔다.
이에 구는 이번 지중화공사를 위해 한국전력공사, KT 외 3개 통신사(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마포씨앤앰)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협력키로 했다. 사업비 총 30억 원은 한전과 통신사, 서울시와 마포구가 50%씩 부담한다.
구는 이번 지중화공사를 통해 전신주를 철거하고 공중선을 지중화함으로써 도시경관 및 주거·보행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한규 마포구 공원녹지과장은 “공사대상지 도로의 폭이 좁고 지하에 상하수도 등 매설물이 많아 공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변이 주택가인 만큼 상가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