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이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아동학대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등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예산교육지원청 및 경찰서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초등학교 재학 중인 장기 결석 아동과 초․중학교 미취학 아동 및 중학교 장기결석 학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조사대상자를 영유아 건강검진 및 타 진료기록이 없는 영유아로 확대 국민건강보험공단예산지사와 합동으로 대상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 영유아에 대한 양육환경을 점검하는 등 아동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군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 ‘아동복지법’ 제22조(아동학대의 예방과 방지 의무)에 의거 지역 내 31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7일 이상 장기 결석 아동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군은 대상 아동에 대한 점검을 통해 의료적 방임과 가정폭력 등 아동학대 정황이 의심되는 경우 경찰서에 신고하는 한편 위기에 노출된 아동의 보호와 치료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원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