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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해충,천적 곤충 [사진제공=충남도농기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3/23/20160323082505675827.jpg)
▲토마토 해충,천적 곤충 [사진제공=충남도농기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는 토마토에 피해를 주는 담배가루이와 작은뿌리파리 등 작은 해충은 약제 방제보다 천적인 담배장님노린재와 마일즈응애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23일 밝혔다.
담배가루이는 토마토 황화잎말림바이러스 매개 곤충이다.
작은뿌리파리는 극히 작은 해충으로 유충이 뿌리 주변에 서식하며 피해를 입히고, 주로 풋마름병과 시들음병 등 2차 감염을 일으켜 생산량 감소를 일으키며, 심하면 토마토 전체를 죽이기도 한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는 전문 천적업체와 공동으로 두 해충에 대한 조사를 실시, 해충 발생 초기 담배장님노린재와 마일즈응애가 담배가루이 및 작은뿌리파리 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국내 토착종인 담배노린재는 식물 조직 사이에 알을 낳아 7일 정도 지나면 부화하고, 20∼30일 정도 후 성충으로 성장해 총체벌레류와 진딧물류, 응애류, 가루이류 등의 알과 애벌레, 번데기, 성충 등을 왕성하게 잡아먹으며 방제 효과를 올린다.
마일즈응애는 작물 정식 후 바로 방사해 미리 정착시키면 줄기 및 입맥에 알을 낳고, 2∼3일이면 약충, 7∼10일이면 성충이 돼 뿌리와 배지 이끼 주변에서 작은뿌리파리와 뿌리응애류, 버섯파리류의 알, 애벌레와 총채벌레 번데기 등을 잡아먹는다.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전낙범 박사는“앞으로 농가 포장에서 천적 지속 유지에 관한 연구를 더 밝히고, 천적 활용기술을 농가에 정착시켜 친환경 농산물로서의 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