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할 수 있는 만큼 중독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3일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대다수가 축구, 농구, 야구 등 스포츠 도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반인들이 평소에 자주 즐기며 익숙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주가지수 등락을 예측해 돈을 따내는 금융시장의 주식 선물거래 방식을 차용한 도박사이트도 등장했다. 언뜻 보기엔 합법인 것처럼 운영되지만 일단 그 자체로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불법 도박사이트다. 이런 사이트들은 투기성 목적이 짙어 도박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는 불법이기 때문에 수익에서 세금을 떼지 않는다. 또 그 어떤 제한 장치가 없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대문경찰서 관계자는 "그동안 도박 사이트 운영자를 중심으로 검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의 수요 자체를 감소시키고 이용자들도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