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일본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는 "함경북도의 지역 사무소는 '70일 전투'를 계기로 '은행에 돈이 없다'며 모든 주민에게 매달 북한 돈 1000원을 은행에 저축할 것을 강요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RFA는 "북한당국은 매달 1000원씩 예금할 경우 이자를 붙여준다며 지난 1월부터 당대회가 열리는 5월까지 총 5000원을 저축하라고 강권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얼마의 이자를 줄 것인지 등에 대한 설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 주민들은 은행에 돈을 맡겼다 다시 돈을 되찾을 경우 인출액의 절반을 수수료로 빼앗기는 등의 손해와 2009년 화폐개혁 당시 은행에 예금했던 돈을 받지 못했던 경험 등으로 인해 이같은 당국의 '저축' 호소에 대부분 응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