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촬영·편집=조득균 기자]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이화 스타트업 52번가를 둘러본 뒤 "대학과 지역사회가 손잡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재능을 살린 공생의 장을 마련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가 앞으로 홍보와 지원 방안을 검토해 대학과 지역사회와 더불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새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 총장과 만나 자리에서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 맞춤형 교육, 청년창업지원, 지역사회와 협력적 관계 구축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이날 "상권 쇠퇴로 공실률이 70%에 달하는 이화 스트업 52번가를 신촌역사몰까지 활성화시키겠다"며 "학생에겐 창업의 기회를, 유동인구 감소로 극심한 운영난에 처한 지역 상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박 시장은 이화여대 안에서 운영 중인 '이화-솔베이 연구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안드레노톰브 솔베이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직원들을 격려하며 서울시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했다.
또한 예비 초기 창업가에게 제공하는 서대문구 연세로에 위치한 창업모텔(가칭)을 방문해 리모델링 공사현장을 둘러봤다. 창업모텔은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현재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이로써 '서울창업허브'가 마포구에도 들어서게 됐다.
창업센터를 모텔 건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박 시장은 "부정적이고 어두운 이미지인 이곳을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자원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다"며 "주거지와 상업지의 경계에 자리한 이곳을 복합적인 공유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