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중국 신창타이(新常態) 대전환과 아태 신경제학'이 이번 포럼 주제다. 중국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 한·중 양국 금융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사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축사를 전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환율전쟁 본질을 저서인 '화폐전쟁'으로 풀어내 우리에게 친숙해진 쑹홍빈 중국환구재경연구원장과 중국 외환시장 파수꾼으로 일해 온 관타오 전 중국 외환관리국 사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관타오 전 사장은 '뉴노멀 시대 중국 금융개혁'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공급 측 구조 개혁이 새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중국 금융부문 공급 측 개혁에서 풀어야 할 숙제로 금융산업 발전과 시장 안정성 간 상충 방지, 금융 혁신과 감독·관리 개선, 금융시장 개방 확대와 리스크 방지를 꼽는다.
쑹홍빈 원장은 '위안화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과도한 달러 부채는 신흥시장 화폐를 취약하게 만들 것"이라며 "중앙은행 외화보유량이 앞으로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로 인해 구조조정과 심각한 유동성 긴축 이슈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려 통화 확대 정책을 쓰고 있으나, 이는 위안화 절하 부담을 가중하고 자본유출을 가속할 것"이라며 "화폐가치 절하는 주식시장에도 큰 충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중국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중국 금융관료 마인드에 정통한 이규엽 전 금융감독원 중국북경사무소 대표(현 제주대 교수)도 기조강연 패널 토론자로 참여한다.
쉬젠궈 중국 베이징대 교수가 중국판 창조경제 '대중창업ㆍ만인혁신'을 통한 아시아 네트워크 확대를,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이 한ㆍ중 핀테크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4일에는 한·중 경제·금융 전문가가 대거 강연자로 나선다. 펑챠오빈 중국국가행정학원 교수,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공급경제학에 대해 논의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기업금융 지원을 위한 금융개혁 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이어 실크로드 경제학에 대해 박민준 코트라 인도전문위원,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토론을 펼친다.
자오시쥔 중국 인민대 교수와 전병서 소장, 이규엽 전 금감원 북경사무소 대표도 위안화 경제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국내 유명 재테크 강사인 신동일 국민은행 대치PB센터 부센터장, 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 이동현 하나은행 행복한부동산센터장은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맞춤형 자산관리와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전한다.
25일에는 이번 포럼 성과를 정치권과 공유하고, 제도화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특별간담회가 열리고, 이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