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널리 사용되는 항암제는 시스플라틴(cisplatin)과 같은 백금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신장독성과 같은 부작용 뿐 아니라 계속 사용하게 되면 복용의존증과 같은 부작용이 생기고 약의 저항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백금을 대체하는 금속을 기반으로 하는 항암제 개발 연구가 절실히 요구되어 지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루테늄(ruthenium), 이리듐(lridium)과 같은 금속을 기반으로 하는 금속-고리 초분자 화합물을 합성하고 이들을 항암 제로서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합성된 초분자 화합물들은 상용화된 시스플라틴 보다 약 3배 이상 우수한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관찰됐다.
이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초분자 항암제는 형광 표지물질인 보디피 (Bodipy)를 포함하고 있어 암세포 내에서 항암제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항암제의 약물기전 메커니즘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
본 연구는 인도 Bose Institute, Nripendranath Manda 교수 연구팀, 전남대 이준승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됐다.
한편, 인천대는 2014년부터 우수한 외국인 박사들을 연구원으로 초빙, 지원하는 Post - Docto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본 연구의 공동연구원인 Gajendra 박사 또한 본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