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오늘(22일) 종영을 앞둔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이하 육룡이 나르샤)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는 1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8회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16.2%와 같은 수치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무휼(윤균상)이 여섯번째 용으로 떠올랐다.
"한 수 앞만 본다"고 말했던 무휼은 분이의 "지금이 그 한 수 앞 아니냐"는 말에 흔들렸다. '왕자의 난'을 겪으면서 엉망이 된 반촌을 보고 무휼은 결국 이방원(유아인)을 떠나고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무휼은 결국 이방원을 떠나지 못했다. 무명의 자객들에 의해 위협받는 이방원 앞에 나타난 것이 바로 무휼.
무휼은 "늦었습니다 주군"이라며 "무사 무휼,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명을 수행할 것입니다"라고 외친다. 결국 무휼은 훗날 세종대왕 이도를 지키는 조선제일검이 된 것이다.
‘육룡이 나르샤’의 인기 중심에는 ‘육룡’으로 불리는 여섯 인물의 활약이 있다. 조선의 창시자 이성계(천호진 분),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김명민 분), 조선의 철혈 군주 이방원(유아인 분), 삼한제일검 이방지(변요한 분), 열혈 민초 분이(신세경 분), 훗날 조선제일검이 되는 무휼(윤균상 분)까지. 매력적인 6인이 만나 이루는 스토리는 시청자의 마음을 완벽하게 훔쳤다.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MBC '화려한 유혹'(11.9%), KBS2 드라마 '베이비시터'(3.2%) 순이다.
한편, 지난 해 10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약 6개월간 월화극 부동의 시청률 1위 드라마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50부작 대장정 중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