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컨덕트’ 이병헌 “알 파치노의 한 마디에 첫 촬영 무사히 마쳤다”

2016-03-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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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파치노(왼쪽), 이병헌[사진=BoXoo 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미스컨덕트’가 이병헌과 알 파치노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및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미스컨덕트’(감독 시모사와 신타로·수입 ㈜코리아스크린·배급 BoXoo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스크린)는 재벌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의 제보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소송을 둘러싼 네 남자의 거래 뒤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범죄 스릴러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의뢰를 받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히트맨' 역의 이병헌과 복수를 위해 전쟁을 시작하는 대형 로펌 CEO '찰스' 역을 맡은 알 파치노가 촬영장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악수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어 엘리베이터 신을 담은 한 장의 스틸 공개 이후 또 한 번 화제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앞서 가장 존경하는 배우 중 한 명인 알 파치노와 연기해서 영광이었다고 밝힌 바 있는 이병헌은 한 인터뷰를 통해 ‘미스컨덕트’의 촬영 중 알 파치노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병헌에 따르면 첫 촬영 때부터 알 파치노와 함께 연기를 하는 일정이라 부담감이 매우 컸다는 것.

이병헌은 “대사를 수백 번도 더 외웠는데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까맣게 잊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중간에 멈췄는데 알 파치노가 ‘괜찮아, 그냥 계속 해, 다시 한 번 해’라고 말했다”고 언급하며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또한 "알 파치노와 연기한 것이 가장 좋았다. 이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고 덧붙여 ‘미스컨덕트’에서 함께 연기를 펼친 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미스컨덕트’는 3월 3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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