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달 미국 뉴욕을 찾아 해외투자자들에게 직접 한국 경제 상황을 설명한다.
기획재정부는 유 부총리가 다음 달 12일(현지시간) 롯데뉴욕팔래스호텔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한국의 거시경제 여건,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4대 부문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과 성장동력 확충 방안을 강조할 계획이다.
설명회 이후에는 해외 언론 인터뷰와 간담회를 통해 한국 경제 상황을 알리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경제설명회 이후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고 국제 신용평가사, 해외 재무장관 등 주요 인사들과 양자면담도 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설명회는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투자자와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한국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