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與 안경률vs윤상직·김행vs지상욱, 막판 결선 혈투 남아

2016-03-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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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범-강석진, 신의진-이기재 결선도 '혈전' 예고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김무성 대표 왼쪽)과 지상욱 당협위원장(오른쪽)이 결선 여론조사를 하는 서울 중구도 격전지로 꼽힌다. 두 사람 모두 당내에서는 친박계로 분류되는 인사로, 여론조사 결선 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19일 총 64곳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결선 여론조사를 치러야 하는 16곳에서 막판 혈투가 곳곳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우선 부산 기장에서 맞붙는 안경률 전 의원과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부가 주목된다.

옛 친이계 핵심 중진으로 이번에 컷오프된 이재오 의원과도 가까운 사이인 안 전 의원과 박근혜 정부 각료 출신의 '친박' 윤 전 장관의 대결은 당내 신(新)·구(舊) 주류 인사 간의 승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도 비박계의 재선 신성범 의원과 친박 강석진 전 거창군수가 결선 여론조사를 벌이며 계파 간 혈전을 예고했다.

김 행 전 청와대 대변인과 지상욱 당협위원장이 결선 여론조사를 하는 서울 중구도 격전지로 꼽힌다. 두 사람 모두 당내에서는 친박계로 분류되는 인사다.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며 얼굴을 알린 김 전 대변인에 맞서 자유선진당 출신으로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지 위원장이 결전을 벌일 채비를 하고 있다. 지 위원장은 배우 심은하씨의 남편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양천갑에서는 신의진 대변인과 이기재 전 제주도청 서울본부장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정신과 의사 출신의 신 대변인은 아동 심리 상담 전문가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이 전 본부장은 양천갑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원희룡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지역 내 제법 탄탄한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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