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분당 예비군 실종자'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부검 결과와 달리 그의 죽음에 의문을 갖고 있다.
A(29)씨는 지난 10일 예비군 훈련을 받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실종됐다가 일주일 만인 17일 오후 오리역 인근 한 건물 지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하지만 A씨의 가족들은 물론 지인들까지 그의 죽음에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갑자기 자살을 생각했을 정도라면 평소 자살 징후를 보였을텐데 A씨는 긍정적인 성격과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었다는 것. 또한 자살을 이미 결심했다면 예비군 훈련에 참가할리가 없다는 것,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계획했다는 것, 배송받을 택배가 있었다는 점 등 의문점을 한두가지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