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온라인 자산관리' 경쟁 후끈

2016-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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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국내 주요 증권사가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간판 종합자산관리서비스인 'POP UMA'를 온라인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POP UMA'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POP UMA'에 비해 최소 가입금액과 수수료를 낮췄지만, 역시 삼성증권 전문가가 운용을 맡는다.

고객들은 투자성향에 따라 안정추구형, 중수익추구형, 고수익추구형 3가지 유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유형별로는 상장지수펀드(ETF)형과 펀드형 등 2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 선택 가능한 포트폴리오는 모두 6가지이다.

대신증권 역시 온라인에서 맞춤형 자산관리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도 함께 해주는 '대신 웰스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 웰스 어드바이저'는 투자목적에 따라 은퇴, 연금, 주택, 교육, 결혼, 목돈마련 설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적립식으로도 가입 가능해 소액투자자도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다.

실질적으로 고객이 투자가 가능하도록 고객의 성향, 투자금액, 투자기간을 반영한 440여가지의 고객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현재 국내, 해외, 이머징마켓 등 7개 자산군의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채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예정이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도 '글로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글로벌 자산배분 솔루션'은 온라인에서 고객이 직접 자산 배분을 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분석 및 전망, 매매, 사후 관리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본인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하고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분석 결과에 따라 몇 번의 클릭만으로 리밸런싱(자산배분 조정)을 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매매' 기능을 제공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로보어드바이저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투자 및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증권사 간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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