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이종걸 “한국형 알파고 개발,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선 안 돼”

2016-03-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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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이 원조 IT산업 정당, 새로운 대안 내놓을 것"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최근 정부가 한국형 ‘알파고(Alphago)’를 만들기 위한 민간연구소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지난 한 주 동안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육성정책에 많은 과제를 남겼다”며 “이를 계기로 정부가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투자하기로 한 점에 100% 공감하나, 과거 한국형 닌텐도와 유튜브, 우주인 양성 등 일회성 이벤트로 끝난 정책의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공지능 개발로 인한 정보기술 혁명이 우리 사회와 경제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야기할 것은 분명하다”면서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범정부적인 종합대책이 필요하고, 그래야만 청년 일자리 걱정도 말끔히 벗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여정부 시절 우리가 갖고 있던 정보통신 기술은 전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어디로 갔느냐”라고 되물으며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원조 IT산업 정당으로서 20대 총선에 반드시 승리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잃었던 무한한 실패와 답답한 현실에 새로운 대안을 내놓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한국형 알파고를 만들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는 민간연구소 설립에 5년간 약 3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소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KT,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 6개 기업이 참여하는 주식회사 형태로 출범한다. 총 연구인력은 50명 안팎으로, 이르면 올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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