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연준 금리 동결에 혼조세...광산주↑금융주↓

2016-03-18 08:29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7일(현지시간) 유럽의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2% 상승한 6,201.1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91% 떨어진 9,892.2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5% 하락한 4,442.89에 각각 장을 접었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85% 내려간 3,036.10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음에 따라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만 당분간 세계 경제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막판 혼조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유가 반등의 영향으로 광산주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런던 증시에서 앵글로 아메리칸 주가가 9.78% 오르고, BHP 빌리톤이 7.68% 뛰었다. 글렌코어와 안토파가스타 등도 평균 10% 가량 올랐다. 

반면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선 루프트한자의 실적 악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4.55% 떨어졌다. 파리 증시에서는 항공업체 에어버스의 지수가 2.0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발표한 추가 완화정책 내용의 여파로 은행 등 금융주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밀라노 증시의 방코 포폴라레는 14% 이상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견인했다. 방카 포폴라레 디 밀라노와 BMPS는 각각 4%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