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관세 철폐율이 높아 한-중 FTA를 즉시 활용하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중국 현지에서 통관애로가 다수 발생하고 있고, 품목분류 상이에 따른 관세철폐 혜택 애로도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 참석한 H 기업 관계자는 최근 한-중 FTA 활용 이슈인 '원산지증명서(C/O) 유효성, 직접운송, 중국의 C/O 발급'에 관한 토론에서 "한-중 FTA 발효 2년차에 접어들면서 원산지검증에 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며, 부산세관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박철구 부산본부세관장은 “중국과의 FTA 이행이 제대로 정착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중국 현지 관세관(북경·상해)·차이나협력관(텐진·대련)과 함께 신속하게 통관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계획이고, “세관 FTA전문가와 공익관세사*를 활용하여 우리 수출기업의 대내외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