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컷오프 부좌현 더민주 탈당…국민의당 입당

2016-03-17 15:45
  • 글자크기 설정

부좌현 의원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혜란 기자]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부좌현 의원(경기 안산단원을)이 17일 탈당과 함께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했다. 

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배제'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고 나서, 지난 일주일간 많은 생각을 하며 성찰의 기간을 가졌다"면서 '공천에서 배제된 이유를 단 한 가지라도 찾아보려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제 스스로 납득할만한 이유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막말을 한 적이 있나, 국회의원이랍시고 갑질을 했나, 비리에 연루된 적이 있나, 하다못해 사소한 구설수에도 올라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제가 의정활동을 못했는가"라며 "더민주가 평가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상도 두 차례나 받았고, 시민단체, 언론에서 평가하는 우수국회의원상도 여러 차례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껏 더민주가 제게 덧씌운 핑계가 경쟁력 부족"이라며 "기가 막히고 헛웃음 밖에 안나온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저는 4년 전 총선에서 원외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현역 재선의원이자 여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후보와 맞붙어 승리했던 사람"이라며 "지난해 더민주 경기도당에서 조사한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제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부 의원은 지난 10일 더민주가 경기안산단원을 지역구를 전략공천지로 지정하면서 공천에서 배제됐고, 재심에서도 상황을 뒤집지 못했다.

부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 직후 서울 마포 당사로 가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출발의 각오로 국민의당과 함께 안산 단원을 지역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부 의원이 입당하면서 국민의당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을 넘는 21석을 확보하게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