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탐정' 이준 "뱀파이어 연기 힘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2016-03-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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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뱀파이어를 표현하는 방법이요? 최대한 아무것도 안 하는 거죠."

이준이 17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CN '뱀파이어 탐정' 제작발표회에서 뱀파이어를 연기하는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뱀파이어 탐정'은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까칠한 사설탐정 윤산(이준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과거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1년 첫방송과 동시에 센세이션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는 '뱀파이어 검사' 시즌 1, 2를 기획한 CJ E&M 이승훈 PD가 2년 여간의 기획 기간을 통해 선보이는 뱀파이어물로 이준, 오정세, 이세영, 이청아, 조복래가 출연한다.

이준은 뱀파이어 탐정 윤산 역을 맡았다. 경찰학교를 수석 졸업한 인재지만 수사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를 겪게 되고, 이후 마음속 상처를 안고 사는 인물이다. 이후 사설탐정으로 활약하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돼 뱀파이어로 변한다.

"대본을 읽고 고생을 많이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생해보고 싶었다. 전작들에서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주로 했기 때문에 스릴러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었다"는 이준은 "윤산의 캐릭터가 입체적이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리얼한 액션을 위해 실제로 가격하고, 맞는다. 이준은 "머리에 각목을 맞았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감당이 안 될 정도로 고통스러워 NG를 내야 하나 고민할 정도였다. 참아낸 결과물은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회상했다.

뱀파이어를 표현하기 위해 이준이 선택한 방법은 '덜어내기'이다. "얼굴이 뱀파이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아 뱀파이어로 보이려고 하면 더 우스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냥 사람으로 보이려고 한다. 최대한 뭔가를 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27일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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