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MICE산업 경제효과 '쏠쏠’

2016-03-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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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 마이스 산업 경제 파급효과 1조4859억

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지난해 대구에서 마이스(MICE) 관련 행사 115건이 열려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4859억원, 고용창출효과는 692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분석한 '2015년 대구 마이스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에서 개최된 주요 국제회의와 전시회 분석 결과, 약 4125억원의 직접지출효과와 약 1조734억원의 간접지출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네 분야를 통틀어 말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지난해 대구에서 개최된 주요 국제회의 60건과 EXCO의 전시·이벤트 55건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국제회의 참가자 수가 8만5000명, 전시·이벤트 총 참가자 수는 121만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회의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5511억원으로 전년 1155억원 대비 376% 증가하는 등 마이스 산업을 통해 역대 최대의 경제 효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200개국 약 4만7000명이 참가한 세계물포럼을 비롯해 국제태양에너지학술대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지역 브랜드 전시회의 규모 확대와 질적 성장에 따른 결과라고 자료는 밝혔다.

대구시는 이러한 마이스 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2016년 세계평가기구연합총회, 2019년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 2021년 세계가스총회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대형행사를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마이스 산업이 개최 비용 및 방문객 지출을 통한 단순 소비 진작 효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의 창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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