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공연과 강의를 함께 즐기자

2016-03-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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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악 공연과 강의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과 공동으로 인문학과 국악 교육 및 공연을 연계한 국악아카데미 강좌를 4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

신청자는 오는 28일까지 e-국악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40명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국악아카데미 교육강좌에는 우리음악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교육내용이 풍성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쉬운 강연과 함께 그 자리에서 연주를 들으면서 바로 감상까지 할 수 있는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총 15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민요와 판소리, 정가와 같은 성악곡들, 산조와 시나위, 궁중음악과 풍류음악 등의 기악곡들로 나누어 국악의 주변 이야기와 이해를 돕는 국악 감상법을 전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한양대학교 김용운 교수가 ‘국악의 향기에 젖어들다‘라는 제목으로 국악전반에 대한 총론을 들려주고, 소리꾼 김용우가 전하는 ‘우리민요의 흥’, 최상일의 ‘이 땅의 소리 민요와 삶의 이야기’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또한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계성원이 들려주는 ‘웅장함에 깃든 자유로운 멋 궁중음악’, 인문학의 스타강사 배연형 교수의 ‘판소리는 판을 읽어야 제 맛’, 국립국악원의 류형선 창작악단 예술감독이 전하는 ‘내일로 가는 국악, 창작음악’ 등 쉽고 재미있는 강의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강의는 곧바로 공연 감상으로도 이어진다. 대부분의 강습이 국립국악원의 풍류사랑방에서 이루어지는 것도 그 이유다. 아늑한 무대와 자연음향이 돋보이는 풍류사랑방은 조선후기 음악 마니아들이 모여 음악을 즐겼던 풍류방을 재현한 공간이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누구나가 국악을 즐기면서 인생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첫걸음부터 귀명창까지 안내해줄 수 있는 국악아카데미 교육내용 구성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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