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LG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조명 구조물을 방문객들이 구경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3/17/20160317100110725064.jpg)
LG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조명 구조물을 방문객들이 구경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미래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OLED 조명 시장 선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 구미 공장에 5세대 조명용 OLED 생산라인을 지어 2017년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신규라인은 월 1만 5000장 규모로 세계 최대 생산규모다.
기판 규격이 가로 세로 1000㎜×1200㎜ 크기의 5세대 라인은 기존 생산량보다 30배 확대되어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 또한 기존 구미지역의 노후화된 공장을 활용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5년 12월, OLED 시장 및 사업 전반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LG화학으로부터 OLED 조명 관련사업을 모두 이관 받고 차세대 OLED 조명사업 추진을 선언한 바 있다.
OLED 조명은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한 기술로 기존 조명 대비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을 뿐 아니라 환경친화적이며 자연광에 가깝다. 또한 투명과 플렉서블 구현으로 디자인에 대한 자유도가 높아 조명의 활용도를 극대화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OLED 디스플레이 생산에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 및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OLED 조명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시장 선도적 지위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OLED 조명은 광원 및 등기구 업체 외에 최근 차량 전장사업이 부각되고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함께 토탈솔루션(Total Solution) 제공으로 신규고객 및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란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그룹장 송영권 전무는 “OLED 조명사업은 LG디스플레이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키로 한 OLED 시장 및 고객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OLED 패널 생산에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 및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OLED 조명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OLED 시장에서 선도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OLED 조명 시장은 2016년 1억3500만 달러 규모에서 2020년에는 1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