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빛으로 물든 세빛섬, ‘성 패트릭스 데이’ 행사 참여

2016-03-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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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 기독교 전파한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글로벌 그리닝’ 행사 일환

세빛섬이 17일 저녁 아일랜드의 국경일 ‘성 패트릭스 데이(St. Patrick’s Day)’를 기념해 녹색조명을 밝히는 ‘글로벌 그리닝(Global Greening)’ 행사에 참여한다. 사진은 녹색으로 물든 세빛섬의 모습.[사진=효성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세빛섬이 17일 저녁 아일랜드의 국경일 ‘성 패트릭스 데이(St. Patrick’s Day)’를 기념해 녹색조명을 밝히는 ‘글로벌 그리닝(Global Greening)’ 행사에 참여한다.

‘글로벌 그리닝’은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한 패트릭 성인(St. Patrick)을 기념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의 랜드마크 또는 세계 문화 유산 관광지 외관을 녹색 조명으로 꾸미는 행사다. 성 패트릭스 데이의 의미와 아일랜드를 세계인들에게 알려 아일랜드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방문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데 의미가 있다.
방문객들은 17일 오후 일몰 후에 녹색으로 물든 세빛섬을 즐길 수 있다. 이날 글로벌 그리닝 행사에 참여한 랜드마크들은 각국 아일랜드 대사관과 SNS 태그를 통해 전세계에 홍보될 예정이다.

효성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그리닝 행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면서 “세빛섬이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참여하게 돼 의미가 남드라다”고 밝혔다.

한편, 세빛섬은 지난해 4월 세계 자폐인의 날에는 파란색 조명을, 10월에는 유방암 캠페인 홍보를 위해 핑크색 조명을 밝혀 많은 시민들이 해당 기념일을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멋진 야경을 선보이는 동시에 국제 행사나 캠페인 홍보를 위해 다채로운 경관조명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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