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뜻하는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를 의미하는데 이번에 기획한 ‘스카이툰’은 코믹한 스토리를 가진 웹툰을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스카이로드의 대형 LED스크린을 통해 제공된다.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만화웹툰창작센터와 영상콘텐츠 제작을 협의해 왔으며, 창작센터 입주작가들의 협조로 웹툰 작품을 소재로 영상콘텐츠를 제작, 상영하게 됐다.
이번에 상영되는 웹툰 작품들은 작가 5명의 자발적인 기부로 이루어졌으며, 영상콘텐츠 편집은 ㈜대전방송에서 진행했다.
또한, 스카이툰은 스카이로드의 특성상 3분이내의 짤막한 작품을 대상으로 제작한 만큼, 인터넷에서 연재되는 장편 웹툰 작품과 같은 풍부한 그림과 다이나믹한 스토리 전개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사 측은 시민들이 항상 방문하는 스카이로드를 통해 새로운 장르, 다양하고 재미있는 작품들을 시험적으로 제공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완 사장은 “스카이로드에 가면 항상 재미있고 다채로운 영상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역의 예술가, 문화예술 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대전스카이로드를 통해 미디어아트, 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시민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스카이툰과는 별도로 4월중 대전독립영화협회와 공동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예술적 감성, 영상미를 갖춘 단편작을 엄선해 스카이로드를 통해 상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