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6일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두고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또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107석을 얻어내지 못할 경우 책임지고 물러날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우리 경제 상황은 그야말로 위기이며, 가계부채가 1200조원이 넘어가는 등 대한민국이 ‘부채공화국’으로 전락할 위기해 처했다”면서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총선결과가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거취를 묻는 질문에 “이번 총선에서 107석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올 시 그간 대표가 책임지는 선례를 따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의당과의 연대는 두 당의 정체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보며, 국민도 이에 대해 쉽게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최근에는 정책연대 얘기도 나오고 있는 데, 기본적으로 정의당은 물론 국민의당과도 정책연대는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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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소공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3/16/20160316133032334819.jpg)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소공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