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인스타그램이 사용자의 피드에서 가장 중요한 게시물이 먼저 표시되도록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되기 전에, 일부 사용자들만 시범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 세계 4억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매일 평균 8000만장 이상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사용자들은 전체 피드의 소식 중 평균 70% 이상을 접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인스타그램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사용자들이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피드 순서를 업데이트한다. 앞으로 피드에서 표시되는 사진과 동영상이 사용자와 게시자와의 관계, 게시된 시기, 콘텐츠에 대한 개인의 관심도를 바탕으로 배열된다. 이전과 피드 상에 나타나는 게시물은 동일하지만, 표시되는 순서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좋아하는 뮤지션이 지난 밤에 진행된 공연 영상을 공유하면, 다음 날 아침 피드에 공연 영상이 먼저 보여진다. 많은 계정을 팔로우한 사용자들이 다른 시간대에활동하는 팔로워의 콘텐츠나 놓치고 싶지 않은 게시물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인스타그램은 이러한 뉴스피드의 변화가 16일부터 시작되며, 시범 서비스를 사용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피드를 점차 최적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