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0년까지 농업전문인력 2만명 육성

2016-03-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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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56억원 투입 1800명 농업인재 육성 신성장 동력 창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40~50대 경영주 감소에 대비하고 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해 신성장 동력 주체 정예농업인력 2만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2008년부터 육성한 농촌전문인력은 10개 분야에 총 1만4048명으로 쌀 전업농 3296명, 원예 선도농 9702명, 축산 선도농 1050명이다. 올해 1800명을 비롯해 2020년까지 2만명의 정예인력이 지역에서 핵심지도자로 활동하며 농업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게 된다.

올해 전문인력 육성사업은 후계농업경영인의 농지 구입·시설 설치·운영자금 등 비용을 1인당 최대 2억원까지 융자로 지원하는 후계농업경영인 180명, 젊은 인력 농촌유치를 위해 농지 매매·임대차 지원 등을 지원하는 쌀 전업농 240명, 농촌에 관심이 있는 도시청년을 대상으로 창업안정 지원 및 신규 청년창업농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청년 농산업 창업농 30명, 농식품부가 인증한 전문업체의 컨설팅을 위해 영농 기술 및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농업경영체 경영컨설턴트 46명을 육성한다.

또 직접적인 교육사업에는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농업을 선도할 정예농업인력(CEO)을 육성하기 위해 도내 3개 농업대학에서 1년 과정으로 추진하는 최고농업경영자과정에 180명, 작목별 최고급 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농업 최고기술자 양성을 위해 농업기술원 등 4개 캠퍼스에서 2년 4학기제로 운영하는 농업마이스터대학 운영에 224명, 선진농업국의 신기술 도입을 위해 해외현장교육에 30명, 해외전문가 초빙교육에 830명, 농대생 등 농촌유입 정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영농기술·유통·경영 등 창업교육 경남농업창업보육센터 운영에 40명 등 총 8개 분야에서 1800명을 육성한다.

박석제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업전문인력 확보는 비단 농업경쟁력 제고 측면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의 정주성 제고와 함께 농촌경제의 활성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내외 최고의 농업전문가를 통해 참가자 모두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까지 육성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전문인력육성 과정에 참가를 희망하는 도민은 해당 주소지의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력육성부서에 문의하면 상담을 통해 적정 프로그램을 알선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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