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야권통합 경계 "安, 국민의당 와해되면 설 자리 없을 것"

2016-03-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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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5일 "국민의당이 초심을 잃어선 안 된다"면서 야권통합을 경계했다. 

최근 김한길 의원이 야권연대가 안되면 탈당과 더불어민주당 복당 등을 주변에 시사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국민의당에선 더민주와의 연대 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천정배 공동대표도 이날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만나 담판회동을 통해 막판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새누리당으로선 일여다야(一與多野)의 현 구도가 깨질수록 득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당 중심정치, 적대적 공생관계를 깨겠다며 창당한 지 45일만에 더민주의 흔들기 농간으로 국민의당이 혼란에 빠졌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한길·천정배 의원이 선거연대를 주장하다 관철이 안 되자 위원장직을 버리고 당무를 거부하며 국민의당을 흔들고 있다"면서 "일당독주를 막겠다는 대의명분이 야권 막장드라마로 전개되는 이유는 자신들의 정치생명만 연장하면 된다는 개인적 몰염치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들은 여야의 일대일 구도에 지쳐 힘의 균형을 살려줄 제3의 정당을 원하고 있다"면서 "총선이 치러지기도 전에 국민의당이 와해된다면 김종인 더민주 대표의 국민의당 붕괴작전은 성공한것이 되고 안철수 대표는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국민의당의 강력한 리더십과 존재가치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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