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내 모든 건축물은 전문가로 구성된 경관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명품 생태도시인 내포신도시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도시 전체를 조화롭게 조성하기 위해 거점 경관과 색채 경관, 야간 경관 등에 대한 심의를 ‘경관상세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다.
경관위원회 위원은 색채·건축계획·도시계획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 주요 건축물에 대해서는 심의 전 내포신도시 총괄기획가인 온영태·박인석 교수로부터 자문을 받아 반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 심의를 진행한 건축물은 모두 15건으로, 도 교육청이 시행한 유치원의 경우 어린이들의 생활공간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개선토록 해 반영된 바 있다.
또 공동주택 3개 단지는 내포신도시가 추구하는 경관계획에 맞지 않다고 판단하고 열린 공간 조성, 문주 디자인, 색채 변화, 스카이라인 조정 등의 대안을 제시해 주거환경은 물론 경관계획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일부 건축주는 건축물 경관 심의에 대해 불편을 호소하는 일도 있으나 심의를 통해 건축물의 디자인과 색채 등이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개선된다는 점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축물 경관 심의를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운영해 내포신도시 경관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 내 건축물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민간·공공 건축물 128동이 완공됐으며, 30동은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동주택은 5개 단지 5855가구가 완공돼 입주했고, 5개 단지 5126가구는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 중인 공동주택 중 3개 단지 3417가구는 연내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