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정부 가금류질병방제 연구센터 유치

2016-03-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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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54억 지원…가금질병 연구+인재양성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매년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금질병이 빈번하게 발생해 축산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가금류 질병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형 연구센터가 전북대학교에 들어선다.

전북대는 수의대 장형관 교수가 이끄는 ‘가금류질병방제연구센터’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ARC)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가금질병 방제를 위한 핵심 연구와 인재양성 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전북대 수의대 장형관 교수 연구팀[사진제공=전북대]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 분야 첨단 핵심기술 개발과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도입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전북대 연구 센터에만 향후 7년 간 정부 출연금 등 154억7천만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이에 전북대는 지난 10일 센터와 농림축산식품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 및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4월 중 전북대 수의대 내에 가금류질병방제연구센터를 개소하기로 했다.

센터는 앞으로 가금류에서 발생되는 질병에 대한 체계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미래 가금류 질병 방제 산업을 선도할 우수 전문인력 육성에 나선다.

특히 수의대 인근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긴밀하게 연계할 예정이어서 연구와 우수인재 양성에 큰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전북대를 필두로 5개 대학과 9개 산업체, 130여 명의 연구원이 참여해 가금질병 방제를 위한 신약개발 등을 수행할 핵심기술팀과 전문가 양성교육을 담당할 인력양성팀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연구사업이 수행된다.

센터는 가금산업 현장 애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금질병에 대한 감시·역학체계를 종합적으로 구축해 현장에 적용, 지속성장이 가능한 산업기반을 확보하고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과 동물의약품, 친환경 소독제 등 신약개발에도 나서 산업화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신 진단기술 및 치료기술부터 방역활동 분야까지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우수 전문가 양성에도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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