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조8550억원 투입 일자리 18만개 창출 추진

2016-03-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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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올해 18만개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올해 18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조85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833개 사업에 국·시비 등 2조8550억원을 투입해 좋은 일자리 5만개를 포함한 총 18만533개의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중심의 시정운영을 강화,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발표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및 고용기회 창출을 위한 4대 전략으로 △포괄적 민·관 협치 및 부산형 일자리정책 발굴 강화 △규제개혁 및 산업 체질 강화로 민간일자리 창출지원 강화 △기업 유치와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현장중심 인력양성 및 ‘고용-복지’ 연계를 강화하고, 17개 세부 실천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사업대상은 청년층의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9193억원의 예산을 반영하여 3만2000개의 고용기회를 창출·지원하고,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중·장년층 일자리창출사업에 가장 많은 1조6250억원을 투입하며, 고령사회로 접어든 부산의 고령화율(2015년 12월 기준 14.4%)을 감안하여 3107억원을 배정, 3만개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추진전략별로는 연구개발(R&D) 유치·지원, 신산업·고부가 전략산업 육성 등 기업활동 활성화 및 산업체질 강화 지원사업에 1조998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지원하고, 기업 유치와 창업 등을 통한 일자리 연계 사업에 9000억원을 투입해 1만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현장중심 인력양성 및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복지 연계사업에 7000억원을 반영하여 13만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지원한다.

부산시는 이 같은 일자리 창출계획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일자리 중심의 시정운영을 지속 추진하고, 기업 규제 및 애로 해소 등 적극 행정을 통한 기업활동 활성화로 민간부문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일자리정책을 시 주도에서 민·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협업 체계로 전환하여 일자리 창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정책의 컨트롤 기능 강화를 위해 월 1회 개최하는 ‘일자리정책조정회의’ 참석대상을 유관기관, 대학 등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실·국장을 대상으로 시행한 일자리창출 실적평가제를 4급 이상 간부공무원으로 전면 시행하고, 1기업 1공무원 전담지원사업인 ‘일자리소통관제’를 500개사에서 1500개사로 확대 운영하며, 연중 무휴 ‘365 일자리센터’ 등 일자리미스매치 제로화 본격 추진으로 취업매칭률을 2018년까지 3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민간 기업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다양한 부산형 정책개발 및 규제개혁 등을 통해 민간의 일자리창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가시적 성과 및 시민체감도 제고를 위해 3월 일자리계획 점검회의, 4월 일자리위원회, 5월 일자리공시제 평가 등 일자리창출 이행현황 및 현장중심의 성과를 매월 점검하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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