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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3/14/20160314103423211380.jpg)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지난 13일 UAE(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사파리’로 출발한 서울대공원의 동물 27마리가 14일 현지에 도착했다.
이번 동물의 이동은 지난달 2일 두바이시의 관계자와 두바이 사파리 원장이 직접 서울대공원을 방문, 향후 양 동물원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교류를 희망하여 자매결연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동물교환 방식에 따라 4월 서울대공원으로 반입될 동물은 단봉낙타 3마리(수컷 1, 암컷 2)다. ‘화식조’ 반입 등은 협의 중이다. 현재 서울대공원엔 단봉낙타 한 마리가 홀로 지내고 있어 이번 교환으로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전날 오후 4시 서울대공원을 출발한 동물들은 두바이 직항 여객기로 10시간의 비행 끝에 약 8000km 떨어진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동물교환은 적절한 개체 수 조절을 통해 사육중인 동물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반입동물을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동물교환 뿐만 아니라 직원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 선진 동물원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박쥐포획 모습, 동영상 제공=서울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