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 지프 체로키 등 무더기 리콜

2016-03-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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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안전에 문제가 있는 혼다, FCA, 메르세데스-벤츠의 승용차와 모터사이클이 무더기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C200 CDI·C230·C280 등 C클래스 승용차 1378대를 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7년 1월 31일부터 2008년 12월 3일까지 생산된 C클래스 10개 모델이다.
이들 차량은 에어백 제어장치 내부결함으로 습기유입 때 전원공급장치가 부식되고 이로 인해 차량충돌 때 에어백이 펼쳐지지 않거나 충돌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터지는 등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발견됐다.

결함이 발견된 에어백은 콘티넨털 오토모티브 시스템사의 부품이다.

국토부는 FCA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차량 1709대도 리콜한다.

2001년 3월9일부터 2003년 3월28일까지 제작된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지프 체로키 741대는 에어백 컨트롤 시스템 오류로 사고가 나지 않아도 펼쳐지거나 충돌 때 안전띠를 조이는 장치가 오작동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5년 2월 24일부터 2015년 9월 3일까지 제작된 지프 체로키 529대는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파워 테일게이트 전자제어장치(ECU) 배선 연결부에 습기가 유입돼 오작동하거나 전기배선에서 불이 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FCA코리아가 판매한 프리몬트 승용차 288대는 ABS 모듈 접지단자 불량이 발견됐고 지프 컴패스 승용차 151대는 유압식 파워스티어링 호스를 고정하는 부품에서 불량이 발견돼 리콜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혼다코리아가 판매한 NSS300(FORZA) 오토바이 128대의 뒷바퀴 브레이크 호스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들 오토바이에서 브레이크 오일이 새면 뒷바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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