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본격적인 시동에 걸렸다. 그간 21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던 김현수는 내리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김현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3-6으로 밀린 3회 2사 1,2루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다시 초구를 때렸지만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어 5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팀이 4-6으로 추격하고 있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르난도 아베드의 초구를 받아쳐 안타로 연결시키며 세 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지난 11일 뉴욕 양키스 전에서 처음으로 안타를 신고한 김현수는 이날까지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하며 0.103으로 타율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팀은 미네소타에 5-14로 크게 패했다.
한편 이날 미네소타의 박병호는 선발진에서 제외 돼 두 사람의 첫 맞대결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