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목말랐으면" 도은교, 이세돌 승리에 캐스터가 '오열'

2016-03-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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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캡쳐]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이세돌의 승리도 역사적이지만, 이를 중계한 여성 캐스터가 눈물을 터뜨린 것도 방송사상 유례가 드문 일이다.

'TV조선' 도은교 캐스터(24)가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제 4국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자 끝내 오열했다.

[사진=구글코리아 제공]
 

아마 6단 실력으로 알려진 도은교 바둑캐스터는 13일 오후 5시간 여동안 진행된 이세돌과 알파고와의 4국 대결에서 이세돌이 180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자, 끝내 울먹이며 멘트했다.  그녀는 장시간 진행끝 클로징 멘트를 하다 얼마나 이세돌의 승리를 응원했으면, 갑자기 오열하다 데스크에 엎어져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문승진 캐스터가 당황하며 그녀를 다독거리려 할 정도였다.  팬들은 방송사고급이었던 도은교의 감격 오열 클로징에 "이세돌 뿐 아니라, 자신도 얼마나 승리에 목말라 했으면, 이기고 싶어했으면"이라며 그녀를 두둔했다.
TV조선서 문승진-도은교 캐스터와 정다원 아마 6단-김영삼 프로 9단 해설로 진행된 4국서 이세돌은 중앙전투서 신의 한 수인 끼우는 78수 묘수를 터뜨려 알파고에 승기를 잡고 180수만에 불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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