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그널에서 2015년 박해영은 2000년 이재한(조진웅 분)에게 “인주사건 진범은 우리 형이 아니고 우리 형이 범인을 알려주는 증거를 갖고 있어요”라며 “우리 형이 2000년 2월 18일 죽어요. 우리 형을 살려주세요”라고 말했다.
이 무전을 받고 이재한은 즉시 인주로 자동차를 몰고 갔지만 이재한이 도착하기 전에 김범주가 박선우 집에 와 있었다. 박선우는 김범주가 자기를 도와주러 온 것으로 알고 인주 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건 진범이 국회의원 장영철(손현주 분)의 조카이고 그 증거를 갖고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김범주는 이를 이미 알고 있었다. 장영철 의원은 중요한 청문회를 앞두고 있었는데 장영철 조카의 범죄가 알려지면 장영철의 정치 생명도 치명타를 입을 수 있었다.
김범주는 박선우에게 “목이 마르니 물 좀 한 컵 더 줘”라고 말하고 박선우가 방에서 나가자 박선우 컵에 든 물에 독약을 탔다. 박선우가 죽자 김범주는 박선우가 자살한 것으로 위장하고 박선우가 갖고 있던 증거를 갖고 도망쳤다. tvN 시그널은 매주 금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